러시아가 경제제재 해제에서 벗어난 이란에 방공미사일 시스템 S-300의 1차분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자베리 안사리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1일 주간 브리핑에서 "카스피해를 통해 S-300 1차분이 이란에 도착했다"며 "몇 차례 연기됐지만 러시아와 공급계약이 이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S-300의 나머지 부분도 계속 이란으로 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수석은 "언급하지 않겠다"며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란은 2007년 계약 시 3개 S-300 부대를 운용한다고 했으나 이번에 이를 4개로 늘렸다. 러시아의 공급 계약은 2007년에 이뤄졌으나, 2010년 6월 러시아가 유엔의 대 이란 무기 금수조치에 동참하면서 사실상 파기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4월 이란 핵협상이 잠정 타결되자 서방과 이스라엘의 반발을 무릅쓰고 S-300을 이란에 판매한 계약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지난해 말 이란으로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수차례 시기가 연기됐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은 러시아가 S-300을 이란에 공급하면 군비 경쟁을 촉발하고 중동의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
미 국무부는 이란 핵협상에 대한 사우디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지난해 7월 말 최신형인 패트리아(PAC)-3를 54억 달러 규모로 추가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다 (바이러시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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