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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알마티에서도 테러 총격전

비쉬켁 2016. 7. 19. 21:10

프랑스 니스 테러와 터키의 군부 쿠데타 시도 등 여행객의 안전이 극도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핵심도시 알마티에서 18일 경찰서를 사이에 놓고 총격적인 벌어져 교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알마티의 '아빌라이한-카지벡' 거리에서 무장한 괴한이 경찰서와 국가안보위 건물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 2명을 포함,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소식통은 "극단주의 종교 신봉자가 도시를 돌아다니며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검은 옷을 입은 아시아계 남성이 알마티 알마틴스크 지역의 경찰서 건물 주변에서 경찰관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망가면서 계속 총을 쐈다고 전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이 사건 현장 인접 지역을 포위하고 검거 작전을 벌여 용의자 2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주마카노프 국가안보위 위원장은 "이슬람 무장세력 연계 정보를 파악 중"이라며 "테러 작전을 종료하고 테러 위협 수준을 적색경보에서 황색경보로 낮춘다"고 밝혔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6월 악토베 테러 사건 이후 국가 전역에 발령한 '황색 테러 경보'(최고 수준 적색 경보보다 한 단계낮은 경보)를 한 달 더 연장한다고 지난 15일 발표한 바 있다. 악토베 테러사건은 카자흐스탄 북서부 도시 악토베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20여 명의 괴한이 총기 판매점과 군부대를 습격하면서 군인 3명과 민간인 4명 등 7명이 숨진 사건이다. 당시 보안 당국은 검거 작전에서 테러범 18명을 사살하고 9명을 체포했다. 

세속적 온건 이슬람 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선 일부 과격 이슬람 세력이 침투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러시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