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이 북한인들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인적 교류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미국이 북한 정권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북한 노동자를 받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입국사증 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북한인을 만나기는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가 입국절차를 간소화하더라도, 북한 당국이 러시아 출국 절차를 자유화하지 않는 한, 북한인 존재는 현재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4월 발표했던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18개 나라 국민들에 대한 사증(비자) 전자발급을 최근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비자발급 정책은 사실상 비자를 면제하는 것으로, 대상은 18개 나라인데, 북한과 인도, 이란 등이 포함됐다. 우리가 미국을 여행하려고 할때 과거처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직접 비자를 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확인받는(전자 발급)것과 같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입국 가능 지역은 블라디보스토크항과 크네비치 공항 등 2곳이다. 러시아측은 앞으로 그 지역을 3개 기차역과 2개 도로, 4개 항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북한 주민의 러시아 왕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리나라는 이미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해, 전자발급 같은 절차 없이도 러시아의 어느 곳에서든 출입국이 가능하다. (바이러시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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