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대선 투표 참가 의사를 밝힌 러시아인의 80% 이상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전러시아여론연구센터(브치옴) 측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의거, 대선 투표 참가 의사를 밝힌 67%의 응답자 가운데 81.1%가 푸틴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제1야당인 공산당의 '새로운 얼굴' 파벨 그루디닌 후보는 10%에도 못미치는 7.6%,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당 '자유민주당' 후보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4.2%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 여성 방송인 소브차크 등 다른 후보들은 1% 미만의 예상 득표율을 보였다.
대선 후보를 그루디닌에게 양보한 겐나디 주가노프(크렘린 단독 면담 자료 사진) 공산당 당수는 푸틴 대통령과 중앙선관위원장, 러시아TV 제 1채널 등에게 편지를 보내 자당 후보에 대한 TV 채널의 부당한 대우에 유감을 표시하고, 러시아 미래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앞서 또다른 여론조사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의 지난해 12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75%가 푸틴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로만 놓고 본다면, 가장 강력한 푸틴 대항 후보로 알려진 세르게이 나발니가 대선 출마가 금지된 가운데 대선이 치러진다면, 푸틴 대통령은 75~80% 득표율로 집권 4기를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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