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화물선이 발사 후 3시간 40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 당국(우주 비행통제센터)는 10일 이날 발사된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09'가 ISS 도킹에 성공했다며 3시간 40분이라는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ISS에 도착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51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2.1a 로켓에 실려 발사된 프로그레스 MS-09는 9분만에 로켓 3단에서 분리돼 정상 궤도로 진입, 지구를 두 바퀴 돈 뒤 오전 4시 31분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지금까지 우주화물선은 지구를 네 바퀴 돈 뒤 ISS에 도킹했으며, 가장 빠른 비행 기록은 2012년 8월에 달성한 5시간 39분이었다. 우주화물선은 ISS에 체류하는 우주인들을 위한 식료품, 의약품, 연료, 실험 장비 등 2.5t의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러시아는 우주화물선을 이용해 한 차례 더 시험한 뒤. 두 바퀴 속성 비행 코스를 유인 우주선에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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