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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내년에 워싱턴과 모스크바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갖나?

비쉬켁 2018. 10. 29. 21:18
미 중간선거 성적표가 나와야 더욱 명확해지겠지만, 내년에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워싱턴과 모스크바를 상호 방문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상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약식(?)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6일 미국이 푸틴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공개했다. 러시아측은 지난 7월 헬싱키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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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볼턴 미 백악관 보좌관/사진출처:크렘린

외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대했다"며 "내년에 이뤄질 것이지만, 회담 일정을 아직은 정말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워싱턴 초청을 수락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내달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여부및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워싱턴 회담은 기본적으로 종일 회담이 되겠지만, 내달 파리 회담은 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중 스파이 독살 미수사건에 관한 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당초에는 미국이 내달 군수 에너지 금융 분야에서 광범위한 대러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볼턴 보좌관은 또다른 인터뷰에서 중국의 미사일 능력은 러시아의 심장부를 위협한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적대적 활동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전략 협의에 나서기를 원한다고도 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의 '중거리 핵전력 감축 조약(INF)'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