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담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네 번째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사진출처: 청와대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시내 샹그릴라호텔에서 가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요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상등하는 조처는 대북 제재 완화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회담은 앞서 열린 러-아세안 정상회담, 러-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등이 길어지면서 당초 예정보다 37분 늦게 시작했으나, 30분 예정 시간보다 긴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보내준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한국은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운을 뗀 뒤 "양국이 늘 이야기 고리가 많다"며 "문 대통령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지지하며 러시아도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은 또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가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시내 샹그릴라호텔에서 가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요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상등하는 조처는 대북 제재 완화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회담은 앞서 열린 러-아세안 정상회담, 러-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등이 길어지면서 당초 예정보다 37분 늦게 시작했으나, 30분 예정 시간보다 긴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보내준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한국은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운을 뗀 뒤 "양국이 늘 이야기 고리가 많다"며 "문 대통령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지지하며 러시아도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은 또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