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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소개한 수중드론, 조만간 러 핵잠수함에 탑재 배치

비쉬켁 2019. 1. 15. 12:58

지난해 3월 푸틴 대통령이 최첨단 무기의 하나로 소개했던 '수중 드론'이 조만간 실전배치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수중 드론인 '포세이돈' 30여기를 실전 배치한다. 이 드론은 푸틴 대통령이 재래식 탄두에 강력한 폭발력을 지닌 핵탄두를 장착한 수중무인시스템(수중 드론)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드론은 매우 깊은 물속에서 대륙간 이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소형 핵추진(원전)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에 시험 발사가 이뤄졌으며 해상의 선박 집단(항공모함) 공격이나 해안의 인프라 시스템 파괴 등이 목적이라고 한다.

현지 언론은 수중드론이 2015년 11월 9일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의 주재하에 열린 군, 군수산업업체 대표들 합동 회의 중 자료가 일부 유출되는 바람에 소문이 많이 나버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설명 자리에서는 아직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름 공모를 요청했는데, '포세이돈'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언론은 "포세이돈 드론을 장착한 잠수함 두 대가 북방함대에, 다른 두 대는 태평양 함대에 배치될 예정"이라며 "잠수함 하나에 최대로 장착할 수 있는 드론이 8기로, 실전 배치될 포세이돈은 총 32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세이돈' 드론은 '하바로프스크' 특수목적용 핵추진 잠수함에 실릴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