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하바 단상(폭설! 폭설!)
비쉬켁
2014. 12. 3. 09:37
여기 하바롭스크에 온 이후 가장 많은 눈을 만났다. 인터넷에 보니 현재 이틀간 70cm 왔다고 했는데 3일 현재도 흐리고 먼지 같은 눈이 내리고 있다.
1일은 태풍이 불면서 먼지같은 눈들이 엄청 날려 다니더니 2일은 송이 송이 소복히 쌓이는 눈들이 많이 내려 온 시가지를 눈으로 덮어 버렸다.
2일 학교도 휴교하였고 비행기도 이착륙이 금지 되어 회항하고 도로에는 눈이 쌓여 자들이 많이 다니지를 않았는데도 길에 멈춰서서 공회전만 하고 있는 자들이 많이 생겼다.
눈이 올 떄는 오히려 기온은 -6에서 -8 정도로 포근한 감을 주어 광장으로 나가 다니며 사진도 찍고 했다.
2일 아침에 창을 통해 보니 8시 정도되니 사람들이 한줄로 줄을 지어 눈길을 만들어 출근하고 있었는데 대중교통이 거의 움직이지 않아 걸어 출퇴근하고 있는 것이다.
내 차는 바퀴 4개가 모두 움직이는 차라서 눈위를 잘도 다녀 다행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니는게 어려워 1일은 6시 반 수업반은 취소하였고 2일은 5시, 6시 반 수업반 모두를 취소하였다
이번 주는 계속 눈이 온다고 되어 있던데 제설차들이 중앙 도로나 레닌광장만 우선 치우고 있고 이면도로나 다른 곳은 손을 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 한다
작년엔 100여년 만의 홍수가 났는데 이번에는 폭설이다(우리 직원에게 물으니 이런 건 잘 못 봤다고 하던데...) 이곳도 이제 이상 기후의 영향이 크게 미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