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따 러시아

러시아의 '다이어트 여왕' 탄생, 117kg에서 무려 47kg를 뺏다고 하니,,

비쉬켁 2018. 12. 25. 21:52

다이어트를 통해 48㎏를 빼는 게 실제로 가능한가? 러시아 여성계가 최근 관심을 보이는 화두다. 1년8개월여만에 117㎏의 몸무게를 69㎏로 줄여 결혼 전의 날씬한 몸매로 돌아간 두 아이의 엄마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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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들은 결혼 전엔 거의 슈퍼모델급이지만, 결혼을 하고 나면 뚱뚱한 아줌마가 된다는 게 정설로 굳어져 있다. 이같은 기존 관념을 완벽하게 깬 이르쿠츠크에 사는 31세의 에브게니아 보로비요바 Евгения Воробьева.
그녀는 이미 많은 러시아 언론으로부터 '다이어트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러나 다이어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매체별로 많이 다르다. 무려 60㎏를 줄였다는 매체도 있다(60㎏를 줄였다니, 이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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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하는 것은 그녀가 살을 빼기로 한 이유. 남편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다. 그녀는 둘째 딸을 낳고 2주쯤 지난 뒤 TV에서 나온 여배우 메간 폭스에 홀딱 빠진 남편의 눈을 보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그때 몸무게가 117㎏였다.

일단 다이어트를 결심한 그녀는 바로 체육관을 찾아 운동을 시작했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는 식단을 짜 실행에 옮겼다. 

러시아 한 매체가 소개한 그녀의 식단을 보자
Мой примерный план питания на день (не больше 1 500 калорий):
1500칼로리를 넘지 않는 하루 표준 식단
Завтрак: Рисовая/овсяная каша
아침: 쌀/오트밀 메뉴
Обед: курица или рыба с овощами (фасоль, кабачки, баклажаны)
점심: 야채(강낭콩, 러시아식 호박? 가지)와 함께 닭고기(가슴살?) 혹은 생선
Перекус: сухофрукты с орехами
간식: 견과류(호두)와 함께 말린 과일류
Ужин: кефир/ряженка с яблоком или бананом + 2 ч.л. сибирской клетчатки
저녁:사과 혹은 바나나와 케피르/요구르트성 음료 + 시베리아 식이섬유 2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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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힘들 때마다 메간 폭스를 보는 남편의 눈을 떠올리면서 이를 악물었다고 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이제 러시아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현지 TV쇼 '결혼합시다'에 출연해 '여왕'이 됐고, SNS 팔로워도 크게 늘었다. 남은 그녀의 꿈은 피트니스-비키니 대회에 나가 우승하는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