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새벽 4:30 마닐라로 가기 위해 바콜로드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바콜로드 공항은 마치 하바롭스크 공항 처럼 작은 공항이었는데 마닐라 공항은 그래도 공항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으로 올 떄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이곳에서도 마닐라로 가..

바콜로드 CC에 온 첫날은 6홀을 돌고 7홀에 오니 비가 억수로 내려 한국으로 치면 그늘집에서 캐디들과 엄블렐러 걸과 같이 기다리다가 결국은 돌아 왔다.( 비속에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주고 받는 얘기 속에서 그들의 긍정적이고 밝은 웃음과 농담, 표정들을 보아 그나마 시간 낭비는 ..

과일 가게에서 과일을 사는 동안 벽을 보니 도마뱀이 많이 보였다. 나무로 만든 벽이라 그런지 아니면 밝은 불빛 떄문인지 도마뱀들이 별로 도망갈 생각도 않고 붙어 있었다. 김교장은 호텔의 자기 방에서 도마뱀을 한 마리 보았다고 하였는데 난 호텔이나 다른 곳에서는 별로 보지를..

난 과일을 밥 보다 더 좋아하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은 그러지 않는 모양이다. 열대 나라에 왔으면서도 과일 사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억지로 과일이 좋다면서 과일을 사러 가자고 해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오는 길에 도로변에 있는 가게로 갔다. 망고, 야자열매, 망고 스틸, ..

골프장 이름이 마라팔라인데 이 식당의 이름도 비슷하게 파라팔라이다. 이곳은 해산물로 요리를 하는 곳인데 싱싱한 물고기와 세우 등 해산물을 튀기거나 익혀 요리를 하는 곳이라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을 먹을 수 있어 이곳으로 가자고 했다. 해산물만 있는 줄 알고 해산물이 진열되어 ..

바콜로드에는 3개의 골프장이 있는데 두개는 시내 중심에서 20여분 걸리는 거리에 있고 빅토리어스는 1시간 정도 걸리는 먼 거리에 있어 주로 두 군데 CC를 이용한다고 한다. 우리가 간 곳은 바콜로드 또는 마라파라 CC라고하는 곳인데 주로 산에 위치한 한국과 달리 평지에 골프장이 개설..

마닐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전 8시 경 바콜로드로 가는 비행기를 수속하고 탔다. 국내선인데 아침부터 사람들이 꽉차서 비행기 안은 만원이었다. 마닐라에서 무슨 일로 대도시도 아닌 바콜로드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찍 가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옆에 앉은 필리핀 여성에게 ..

부산에서 8월 24일 오후 10시경에 비행기를 타고 영어학회 회장단인 일행(아무르회)과 함께 필리핀을 갔다. 어번 여행은 주목적지가 바콜로드인데 일단 마닐라를 거쳐 가야 해서 그곳으로 먼저 갔다. 인터넷을 보니 8월에는 크고 작은 태퓽이 5개 정도 일어난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태풍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