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따 러시아
EU, 대러시아 제재로 인한 손실 600억불 넘어
비쉬켁
2016. 7. 11. 14:42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수출 손실이 지난해 중반까지 6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제경제연구센터(CEPII)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간 포괄적 협력협정 체결 문제를 놓고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이 시작된 2013년 12월부터 대러시아 제재가 약 1년 정도 지속된 2015년 6월까지 대러 제재 동참 국가들의 수출 손실액을 조사한 결과, 제재 동참 국가들의 해당 기간 러시아 수출 손실액은 602억 달러(약 70조1천800억 원)로 파악됐다.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 밀접한 경제 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이 월 8억3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는 등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고, 우크라이나가, 폴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등이 순위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도 월 4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EU 회원국들의 손실액이 대러 제재 동참국 전체 피해액의 77%를 차지했다. 대러 제재가 본격화한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제재 동참국들의 대러 수출은 평균 12.9% 줄었고, EU 국가들만 따지면 24.9%가 감소했다.
EU는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의 크림 병합 이후 벌어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에 크게 3개 부문의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바이러시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