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지도자 스탈린
러시아인들은 푸틴 대통령을 스탈린에 이어 '세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2위로 꼽았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는 최근 러시아 국민들을 상대로 세계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스탈린, 34%가 푸틴과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슈킨을 각각 꼽았다. 공산혁명을 일궈낸 레닌과 18세기 러시아의 서구화를 이끈 표트르 대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사의 한 장면을 연출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9%)나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7%), 아이작 뉴턴(7%)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동서 냉전 해체의 주역인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고작 6%를 얻는 데 그쳤다.
5년 전인 지난 2012년 여론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22%를 얻었던 푸틴은 이번 조사에서 12% 포인트를 더 얻었다. 옛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1위를 차지한 게 의외이지만, 레바다 첸트르의 알렉세이 그라즈단스키 부소장은 "서방과의 대결이 치열한 시기에는 어떤 유혈 통치를 했더라도 외부 세계와의 대결에서 성공을 거둔 지도자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는 법"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스탈린이 2차 세계대전에서 무리하게 전쟁을 치르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도 많이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2차대전에서 소련의 인명 손실이 컸던 이유가 스탈린이 인명 피해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무리하게 전쟁을 치렀기 때문이라고 본다는 응답자는 12%로 지난 2011년 조사 때의 18%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1997년 조사 때는 34%가 그렇게 응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4월 7~10일 러시아 전국 137개 주거지역의 18세 이상 성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바이러시아자료)
외신에 따르면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는 최근 러시아 국민들을 상대로 세계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스탈린, 34%가 푸틴과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슈킨을 각각 꼽았다. 공산혁명을 일궈낸 레닌과 18세기 러시아의 서구화를 이끈 표트르 대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사의 한 장면을 연출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9%)나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7%), 아이작 뉴턴(7%)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동서 냉전 해체의 주역인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고작 6%를 얻는 데 그쳤다.
5년 전인 지난 2012년 여론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22%를 얻었던 푸틴은 이번 조사에서 12% 포인트를 더 얻었다. 옛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1위를 차지한 게 의외이지만, 레바다 첸트르의 알렉세이 그라즈단스키 부소장은 "서방과의 대결이 치열한 시기에는 어떤 유혈 통치를 했더라도 외부 세계와의 대결에서 성공을 거둔 지도자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는 법"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스탈린이 2차 세계대전에서 무리하게 전쟁을 치르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도 많이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2차대전에서 소련의 인명 손실이 컸던 이유가 스탈린이 인명 피해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무리하게 전쟁을 치렀기 때문이라고 본다는 응답자는 12%로 지난 2011년 조사 때의 18%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1997년 조사 때는 34%가 그렇게 응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4월 7~10일 러시아 전국 137개 주거지역의 18세 이상 성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바이러시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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