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은 러시아 해군의 날이었다. 통상 이날 모스크바 시내에는 기념식을 마친 전직 해군 종사자들이 모자나 티셔츠를 입은 채 시내를 몰려다니며 해군의 날을 만끽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소련붕괴이후 최대 규모의 해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퍼레이드를 펼치려면 모스크바는 바다가 없으니 안되고, 발트해를 끼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30일 해군의 날을 맞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로 해상 군사 퍼레이드를 펼쳤다. 해상 열병식에서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러시아 해군은 전통적 임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테러리즘과 해적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시리아 등에 파견중인 해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시리아 사태와 함께 한반도 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겨냥한 군사 퍼레이드로 해석된다.
그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블라디미르 코롤레프 해군사령관과 소형 순시함에 올라 네바강에 도열한 약 50척의 함정과 잠수함 사이를 오가며 승조원들을 만났다.
이날 퍼레이드는 서부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의 발트해, 크림반도의 흑해,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태평양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발트함대, 흑해함대, 태평양함대, 카스피해 소함대가 참여했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7월 마지막 일요일에 퍼레이드를 실시할 것을 해군에 명령했다. 이에 따라 해군 퍼레이드는 앞으로 매년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대전 승전 기념 퍼레이드와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군사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러시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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