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의 자국 외교관 추방 조치에 대해 선별적인 대응 방침을 내놨다. 이번 사태를 주도한 영국에 대해서는 러시아 주재 영국 외교관을 50명 넘게 추가 추방할 계획이다. 양국 주재 외교관의 수를 똑같이 해야 한다는 상호주의를 그 근거로 내세웠으나, 누가 봐도 영국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다.

외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외신들의 취재에 "우리는 상호 동등한 상호주의 원칙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러시아 주재 영국외교관 수는 우리(러시아)보다 50여명 더 많으니 그만큼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외교부는 로리 브리스토 주러 영국대사를 초치해 러시아 주재 영국 공관의 인력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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