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나토와 유럽연합(EU) 가입 찬성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현재 우리는 유럽·대서양 지역으로의 통합 노선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면서 "아주 가까운 미래에 우크라이나에서 나토 가입과 EU 회원국 지위 획득 지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국민투표는 2018년 벽두부터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국민투표와는 큰 관련이 없겠지만,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TV채널 '뉴스원' 빌딩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빌딩을 장악했다. 뭔가 요구조건을 내세울만도 한데, 아직은 자신들의 신분이나 요구 조건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친서방 탈 러시아 노선을 놓고 우크라이나 사회는 완전히 분열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이념과 노선 투쟁은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친 서방 포로셴코 정권이 들어선 뒤 지난 2014년 12월 그동안 유지해오던 비동맹 지위를 포기한 바 있다. 옛 소련 종주국인 러시아가 소련에서 독립한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친서방 정책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양국 간에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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