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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에게 두 딸, 두 손자가 있다/처음으로 가족 관계 공개

비쉬켁 2017. 6. 19. 22:46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손자가 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틴 대통령은 15일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전과는 달리, 자신의 가족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손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덴마크 등에 살고 있다는) 소문과 달리 내 딸들은 (외국이 아닌)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으며 손자도 있다"며 "(손자 가운데) 1명은 유치원에 다니며 둘째는 최근에 태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손자가 큰 딸 마리야(32)와 둘째 딸 카테리나(31, 카차) 가운데 누구에게서 태어났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딸들은 과학과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정치에 간여하지 않고 평범한 시민의 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카차가 모스크바국립대학의 후원 아래 실리콘 밸리와 유사한 기술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다고 보도하기 했다. 카차는 오래전에 한국인 유학생과 염문을 뿌린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손자들도 보통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기 때문에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을 끌지 않도록) 그들의 이름과 나이 등에 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012년 푸틴의 첫 손자가 태어났다고 보도한 바 있어 큰 딸 마리야에게서 태어난 손자가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판단된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사생활 공개를 매우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에선 대통령 가족에 대해 공개적으로 보도하는 건 사실상 금기사항이었다. 딸에 대한 일부 정보가 공개된 게 전부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부인과 공식 이혼했으며, 부인은 그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바이러시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