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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스크랩] 만년의 외로움 속, 눈물과 함께 작곡한 베토벤의`카바티나`- 현악 4중주 / Beethoven/String Quartet No.13 in B flat major Op.13

비쉬켁 2018. 11. 15. 12:25

                                

만년의 외로움 속, 눈물과 함께 작곡한 베토벤의`카바티나`- 현악 4중주 /

 Beethoven/String Quartet No.13 in B flat major Op.130 

 

BEETHOVEN (arr. strings) String Quartet, Op.130 | Australian Chamber Orchestra & Richard Tognetti   전체 화면으로     ↑↑↑


Beethoven was deeply influenced by Bach, studying his scores in the library of the Archduke Rudolph. He was driven to explore the fugal form, in works such as the Fugue in D major – his only late work completed for string quintet – and notably his Grosse Fuge, which The New Yorker music critic Alex Ross called “a musicological Holy Grail”, and “the most radical work by the most formidable composer in history”.


In this tour de force directed by Richard Tognetti, the Grosse Fuge takes its original place as the finale of the String Quartet Op.130, a work that veers from torrential passion to aching beauty.

Recorded at the Sydney Opera House on Sunday 15 May 2016.



Beethoven/String Quartet No.13  in B flat major Op.130


   I. Adagio, Ma Non Troppo-Allegro   
  II. Presto-L'istesso Tempo    
III. Andante Con Moto, Ma Non Troppo    
 
IV. Alla Danza Tedesca. Allegro Assai  
   V. Cavatina. Adagio Molto Expressivo   
  VI. Finale. Allegro


베토벤 현악 4중주 13번

루트비히 판 베토벤 String Quartets No.13 in BMajor Op.130


1825년부터 1826년 사이에 작곡된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3번〉은 갈리친 후작에게 헌정된 세 곡의 후기 현악 4중주 중 가장 마지막에 완성되었다. 6개의 악장 가운데 5악장 카바티나가 특히 유명하다.


Beethoven/String Quartet No.13   in B flat major Op.130  V. Cavatina. Adagio Molto Expressivo / 전체화면으로


서정적인 카바티나 (불멸의 연인)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3번〉은 6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실질적으로 2, 4악장은 상대적으로 짧은 간주곡 형태를 지니고 있다. 각각의 악장마다 4대의 현악기의 내밀하고 정교한 호흡과 사운드의 탐구에 주력해서 새로운 음색을 들을 수 있다.


소나타 형식의 1악장에 이어지는 빠른 템포의 2악장은 느리고 서정적인 3악장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역시 간주 역할을 하는 4악장 ‘알라 단치아 테데스카’는 독일 민속풍 춤곡 리듬을 사용해 경쾌하게 전개되며 이후에는 5악장 카바티나가 시작된다. 카바티나는 전체 악장 가운데 가장 유명하며, 베토벤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악장이기도 하다. 서정적이고 매력적인 선율이 귀를 사로잡는다. 푸가 악장을 대신해서 들어간 마지막 6악장 알레그로는 론도 소나타 형식으로 평이하고 활기차게 곡을 마무리한다.


5악장-Cavatina-Adagio molto esperssivo, E장조 3/4박자, 3부 형식

만년에 견딜수 수 없는 외로움을 비추어낸 슬픈 음악으로, 베토벤 자신도 이 작곡은 눈물과 함께 행하여 졌으며, 만들어낸 성과에는 매우 만족했다고 전한다. 충실한 울림위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이 불리워 집니다.20180202challea5913


*또한 각 악장은 과거 중기 양식의 장대한 구성감이 없으며 Op.127에 비교 하더라도 현저하게 소품적, 환상적 성격이 강하다. 전곡의 길이는 분명하게 큰데, 마음의 명암의 주름을 자잘하게 음의 구릉에 짜넣어 가는 자유로운 기분이 작은 악장의 병열이라는 형태를 취하게 한 것일 것이다

▣카바티나(cavatina, 이탈리아어 cavata의 축소형)는 음악 용어로 원래 2절 또는 곡의 반복이 없는 단순한 성격의 짧은 노래이다. 현재 원조 아리아, 서창(敍唱) 등과 구별되어 짧고 곡조가 아름다운 노래에 적용되고, 종종 성담곡(聖譚曲) 또는 오페라에서 대규모 악장(樂章)이나 독창의 한 부분을 담당한다.유명한 카바티나 중 하나로 베토벤 현악 4중주 13번 5번째 악장이 꼽힌다. 근래 들어 유명해진 또 다른 카바티나로 마이클 치메노1978년 영화 《디어 헌터》의 테마 음악으로 사용된 스텐리 메이어스 작곡의 〈카바티나〉를 꼽는다.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일꾼을 위해 길을 비켜라〉(Largo al factotum)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Se vuol ballare도 카바티나이다.

베토벤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실내악.
현악 4중주(16곡)는 그가 끝까지 사투를 벌였던 음악이기도 하다.
자신의 질병과 조카의 자살 미수에 시달리면서도 창작욕을 불태웠던
현악 4중주에 대해, 후세의 베토벤 연구가 '메이너드 솔로몬'은 말했다.
"예술이 위험에 빠지고 예술의 미적·윤리적 기능이 의문시되는 바로
그 순간에 예술가는 예술의 신성함을 방어하기 위해 일어선다"

특히 현악 4중주 13번(작품 130)은 베토벤이 숨지기 직전까지
퇴고(推敲)를 거듭했던 만년의 걸작이다. 처음에 긴 푸가(fuga)를
마지막 악장으로 완성했지만, 악보 출판사와 연주자 모두 맘에 들어
하지 않자, 결국 베토벤은 이 푸가를 떼어내서 ‘대(大) 푸가’라는
별도의 작품으로 만들고, 6악장 ‘알레그로’를 새로 쓴다.
새로운 버전의 현악 4중주는 결국 베토벤이 숨진 뒤에야  출판됐다.
최근에는‘대 푸가’를 다시 현악 4중주의 마지막 악장으로 연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알반 베르크 현악 4중주단 내한 공연(김성현님 글) 참조


영화 :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

Beethoven's "Immortal Beloved":

Solving the Mystery 


In 1812, Ludwig van Beethoven wrote three letters to an unnamed woman, whom he called "Immortal Beloved."
The letters were discovered after Beethoven's death and ever since their discovery, there has been speculation regarding whom that Immortal Beloved might have been. In Beethoven's Immortal Beloved: Solving the Mystery, Edward Walden
carefully and meticulously presents his case that the woman who Beethoven loved was Bettina Brentano, an artistic and
talented musician in her own right. 



▣베티나는 괴테의 연인이면서 동시에 베토벤의 연인이었다. 그리고 독일 낭만주의를 꽃 피운 작가 아힘 폰 아르님의

아내였고, 클레멘스 브렌타노의 여동생이다. 문학과 음악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두 거인이 동시에 사랑한 여성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는 놀라운 존재다. 괴테의 연인이면서 동시에 베토벤의 연인이라고? 후세 사람들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는 장면, 베티나가 가장 원한 것은 바로 이런 장면이 아니었을까?


1812년 여름은 괴테와 베티나의 사이가 멀어졌던 때였다. 1년 전 베티나와 괴테의 아내 크리스티아네는 프랑크푸르트

귀족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싸운 뒤였고, 괴테가 아내 편을 들면서 베티나는 괴테의 집에 발길을 끊었다. 하지만 베토벤은 베티나와의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사랑하는 당신, 지난 번 당신의 편지는 밤새 내 가슴 위에서 나를

위로해 주었소’ 라는 편지를 쓰던 시기였다.


물론 이 편지도 베토벤의 것인지 베티나의 각색인지 알 수 없다. 소설가이자 전기작가 로맹 롤랑은 《괴테와 베토벤》

이라는 책을 쓸 때 테플리츠 에피소드의 출처가 의심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베티나를 믿었다. 하지만

베토벤 연구가들은 그녀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 팩션을 문학적 개성으로 활용한 베티나이니 그녀가 소장한 베토벤

의 편지는 조작의 가능성을 떨칠 수 없다고 보았다. 작가 밀란 쿤데라도 〈불멸〉이라는 작품에서, 베티나가 품은 ‘불멸을 향한 야망’을 의심 가득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테플리츠 에피소드가 정말로 조작된 것이라면, 베티나는 자신을

피했던 괴테를 향해 역사에 길이 남을 복수의 한 방을 날린 셈이다.


베티나는 위대한 예술가의 연인이 됨으로써 자신도 불멸의 전당에 입성하려고 했다. 그런 혐의를 받을 만한 흔적이

베티나의 생애 여기저기에서 드러난다. 괴테의 연인이 되기 위해서 그녀는 몇 년 간 치밀하게 준비했다. 또한 괴테로

부터 받은 편지는 괴테가 세상을 떠난 뒤 거침없이 개작되어 《괴테가 한 아이와 주고받은 편지》라는 책으로 만들어졌다. 괴테의 편지는 베티나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작되었다. 환갑을 바라보는 괴테가 젊은 베티나에게 매혹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그려져 있다. 훗날 괴테와 베티나가 주고받은 편지의 원본이 발견되었을 때 사람들은 베티나의 개작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베티나 폰 아르님


 베티나 폰 아르님



 5마르크 지폐 초상


유로화로 통합되기 전, 독일이 발행한 5마르크 지폐에는 베티나 폰 아르님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 앞면에는 당시의

보편적인 귀족 여성의 모습과는 다른 소박한 차림의 베티나가 새겨져 있다. 총명한 두 눈을 반짝이는 베티나의 왼쪽으로는 뿔피리가 그려져 있다. 그녀의 남편과 오빠가 참여했고, 그녀도 어느 만큼은 자취를 남긴 ‘소년의 이상한 뿔피리’를 의미하는 것이리라. 같은 화면에 남편 아힘 폰 아르님의 영지 비퍼스도르프의 저택과 농장도 새겨져 있다.


5마르크 지폐 앞




▣영화 도입부에서부터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영화 곳곳에서 베토벤의 열정과 비통함이 담긴
드라마틱한 명곡들이 흐르는데 특히 베토벤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호수와 하늘이 하나로 겹치며 울려퍼지는 합창 '환희의 송가'는
일찍이 지상의 소리를 천상의 음악으로 승화시켰던 베토벤의 음악적 절정이라고 할만하다.
 
베토벤은 죽기 직전 찾아온 조안나의 손과 얼굴을 더듬어보고 빼앗았던 아들의 양육권을
돌려주는 서류에 겨우 서명을 하더니  영화 속에서 베토벤은 동생의 부인이 된 조안나에게
'창녀 같은 여자'라고 공공연하게 욕설을 퍼붓고 동생이 죽자 그 아들 칼을 강제로 빼앗아오는 등
증오와 분노, 독선과 오만으로 대하지만 결국 그녀가 바로 평생 잊지 못한 '불멸의 연인'임이
 밝혀집니다. 돌아서 나가는 그녀를 향해 우는 듯, 웃는 듯 힘겹게 말합니다.


“이제 희극은 끝났군”

그들의 운명을 어긋나게 했던 바로 그날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그녀에게 전달되지 않았던
그의 편지를 뒤늦게 읽은 조안나는 이제 돌이킬 수 없이 지나가버린 안타까운 사랑에 통곡합니다.


◈나의 천사이자 전부이며 나의 분신이여
그대에게 잠시 나의 마음을 전하려 하오.
내일이 되어야 머물 곳을 알게 될 것 같구려,
그동안 부질없이 방황했던 시간들이 왜이리 아픈지...
 
다시 합칠 수만 있다면 이 고통 없으련만,
내가 있는 곳에 그대도 있어주오.
이제 우리 같이 참다운 인생을 사는 것이오.
 
너무나 힘든 여행이구려.
이곳에 도착한 것이 새벽 4시였다오.
밤중에 여행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극구 말렸지만,
내겐 아무 소용없었오.
 
도중에 마차가 진흙탕 길에 빠지기도 하고 고생도 많았지만,
이제 당신을 만나는 것도 얼마 안남았구려.
 
곧 당신을 만나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
오늘 중에는 만나게 되길 바라오. 당신을 만나야하오.
당신이 날 사랑하는 것보다 난 당신을 더 사랑하오.
제발 기다려주시오.
 
- 영화 불멸의 연인 중에서 베토벤이 조안나에게 보내는 편지내용中 -

 

 Beethoven : String Quartet No.13, Op.130 - V. Cavatina (Immortal Beloved)  

- The Comedy is over -

 Beethoven String Quartet No.13 In B Flat, Op.130 - Cavatina
 The Juilliard String Quartet



악성으로 일컬어지는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담은 영화 ‘불멸의 연인’의 주요 장면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고, 영화 속 주요 명곡을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는다


현악 4중주 제 13번 제 5악장 <카바티나> 등의 연주 감상 기회도 이어진다.

1부는 <영웅교향곡 3번> 1악장의 격정적인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베토벤이 첫사랑 줄리에타에게 헌정했던 <월광 소나타> 1악장이 소개되는데,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사랑의 감정이 잘 표현된 곡이다. 다음으로 베토벤의 두 번째 애인인 에르도디 백작부인이 등장하며 <운명교향곡 5번> 1악장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아들을 잃고 슬퍼하는 에르도디 백작부인에게 헌정한 곡인 <피아노 3중주 유령>이 연주된다. 이곡은 베토벤의 창작의욕이 가장 활발했던 시절의 작품으로 대담한 수법과 침울한 정서, 신비함이 담겨 있다. 이 영화에서 베토벤의 진짜 불멸의 여인으로 등장하는 요한나와의 화해 장면에서는 <현악 4중주 13번 카바티나>가 연주되어 서정적이며 사색적인 느낌을 표현해 준다. 끝으로 요한나가 베토벤의 편지를 읽으며 사랑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2, 3악장>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화속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 


Programme:


1 Symphony No.5 in C Minor Op.67
2 Fur Elise
3 Symphony No.3 in E flat Major, op.55 EROICA
4 Piano Sonata No. 14 in C-sharp minor (Moonlight)
5 Symphony No. 6 in F Major (Pastoral)
6 Piano Trio No. 4 in D Major (Ghost)
7 Violin Concerto in D Major
8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Pathetique)
9 Piano Concerto No.5 in E flat Major Op.73 Emperor
10 Missa Solemnis in D Major
11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12 Violin Sonata in A Major (Kreutzer)
13 Symphony No. 9 in D minor (Ode to Joy)


- 20180202challea5913 -


현악 4 중주 란,

현악 4중주는 4명의 현악 연주자로 이루어진 중주 혹은 이를 위한 곡을 말한다. 인원 구성은 보통 2명의 바이올린 연주자와 1명의 비올라 연주자, 1명의

첼로 연주자로 이루어진다. 현악 4중주는 실내악 중주 중 매우 중요한 형태인데, 최소의 악기 편성으로 최대의 음악적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악기가 하나씩 늘어나면 5중주(quintet, 4중주에 첼로 혹은 비올라 하나 추가), 6중주(sextet, 5중주에 비올라 혹은 첼로 하나 더 추가)까지 나갈

수 있으며, 그 이상 가면 대부분 몇중주를 따지지 않고 챔버 오케스트라라고 한다. 물론 7중주(septet, 6중주에 독주 악기가 낀 경우가 다수),

8중주(octet, 바이올린 4, 비올라 2, 첼로 2), 9중주(nonet)의 명칭이 있기는 있지만 곡은 많지 않다. 또한 기존의 현악 4중주에 피아노플루트 같은

독주 악기가 끼면 5중주가 된다.


현악 4중주의 원초적인 형태는 16세기 경부터 등장했지만,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현악 4중주가 정립된 것은 18세기 하이든에 의해서다. 그의 나이 18살 때

쓴 첫 현악 4중주가 호평을 받아, 이에 고무된 하이든이 계속 후속작을 작곡하여 현악 4중주의 표준처럼 정착하게 된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또한

현악 4중주곡으로 유명하며, 특히 베토벤의 후기 현악 4중주 여섯 곡은 현악 4중주 분야를 넘어 음악적으로 서양음악사 전체에서 깊은 영감으로 가득찬

절품(絕品)으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 들어서면서 현악 4중주의 작곡은 잠시 뜸해졌다가, 20세기의 버르토크, 쇼스타코비치 등을 필두로 다시 예전의

인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출처 : 희망교육사랑
글쓴이 : @반달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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