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연가스를 향후 30년 동안 380억㎥씩 중국에 공급하는 가스관 '시베리아의 힘' 개통식이 2일 열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통식은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양국 국경 지대의 가스관 연결 기지 등 3곳을 연결하는 TV 화상 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가스관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의 '코빅타' 가스전과 야쿠티야 공화국의 '차얀다'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중국과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보내는 메인 루트다. 이번에 개통된 가스관은 1단계로, 차얀다 가스전에서 중국 접경 아무르주의 주도 블라고베셴스크에 이르는 2,200㎞ 구간이다. 2단계는 '코빅타' 가스전에서 채굴된 가스를 '차얀다' 가스전으로 보내는 800㎞ 구간이다.
러시아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지선인 '동부 노선'을 통해 연간 380억㎥의 천연가스를 30년 동안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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