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의 날은 7월 마지막 일요일이다. 올해는 2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해안에서는 해군 함대 군사 퍼레이드가 벌어지는 등 시 일원에서 성대한 기념식이 치러졌다.
'백야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야 축제'는 해군의 날을 끝으로 저물어간다고 한다. 해군의 날 축제가 올해 '백야 축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셈이다.
이날 해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해양 강국 러시아'를 강조했다. 그는 "해군을 위한 첨단 무기 체계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있다"며 "극초음속 순항미사일과 핵추진 수중 드론 등 세계적으로 대등한 기술을 찾을 수 없는 첨단 무기 체계 가 보급되면 러시아 함대 특유의 이점과 전투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해군함대 군사퍼레이드를 지켜보는 푸틴 대통령/사진출처:크렘린.ru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은 '지르콘'을, 수중 드론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포세이돈'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해안에서 펼쳐진 군사 퍼레이드의 위용을 대통령궁 공개 사진 등을 통해 살펴본다.
사진출처:크렘린.ru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을 물들인 불꽃놀이/사진출처:언론 동영상 캡처
해군의 날 기념식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을 내렸다/얀덱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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