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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나성가대

[스크랩] 찬양을 음악적으로 잘 해야 하는 이유

비쉬켁 2008. 8. 29. 17:43

찬양을 음악적으로 잘 해야 하는 이유


 

<음악적으로 잘하진 못했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므로
우리 찬양이 기쁘게 열납되었을 것이다>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 사람들 들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 그러니 너무 음악적인 것을 강조하지 말라>

<성가대 찬양 뭐 잘할 필요 있느냐.....그저 은혜로 하면 되지...>

성가대 지휘사역을 하다 보면 꼭 한번씩은 듣게 되는 말들 입니다

성가대가 합창음악의 묘미에만 취해 음악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만 빠져 있다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데에만 급급해 늘 자기만족에 빠져 있다면
참 불행한 사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내가 (복음을)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 함이라
고백한 바울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성가대가 음악적으로 완벽을 향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늘 높은 어딘가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 깊은 곳에 계십니다
우리의 찬양이 성도의 귀를 통해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심령을 흔들어 깨워
성도들이 찬양의 들음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비로소 우리의 찬양이 하나님께 드려졌다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음악적으로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잘 준비되지도, 잘 훈련되지도 못한 찬양에
과연 성도들의 마음문이 열릴까요?
비록 성도들에겐 괴로움과 스트레스가 되었지만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었을 것이라구요?

음악적으로 감동을 주지 못하는 찬양을 들려주면서 가사에 은혜받으라는 것은
교만입니다
왜냐하면 은혜는 성가대가 주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것이니까요

충분한 연습과정을 통해 작곡자(작사가)에게 임하셨던 하나님을 경험하고
연주를 통해 부르는 이와 듣는 이가 같은 감동으로 그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한 덩어리로 <하나님께 찬양드린다>함의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성가대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져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주일예배의 한순간만 찬양이 아닌것입니다
찬양은 주보에 나와 있는 찬양 예배순서에 갇혀있는것이 아니란 말씀이지요
그 짧은 3-5분을 위해 50배 100배의 시간을 들여서 공교하게 준비해야 하는것이죠

시편33장3절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찌어다
<공교히>의 영어번역은 skillfully 완벽하고 능숙하게....입니다

건축가에겐 건축이,조각가에겐 조각이,화가에겐 그 그림이,의사에겐 의술이,
농부에겐 농사가 곧 예배요 찬양이어야 하듯이 성가대에겐 노래가 찬양입니다
결코 허투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의 생업만큼이나 소중한 우리의 성가대 사역이
거룩한 부담과 열정으로 준비되는 말그대로의 <사역>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출처 : 남은 때를 주 뜻대로
글쓴이 : 백조가된미운오리 원글보기
메모 : 왜 우리가 찬양을 기능적으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하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잘 나타낸 글인것 같습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