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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가대의 훈련

비쉬켁 2008. 11. 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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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군대에 입대하게 되면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제식훈련이라고 하는 대오 편성 및 행진은 기본 질서를 익히는 기초 훈련이다.
단체가 이동하거나 예식에서 심신 통일된 행동을 위해서이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걸으라고 하면 같은 쪽 팔과 다리는 반대로 움직여야 정상적이다. 즉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면 오른 팔은 뒤로 간다.
이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인체 균형(Balance)을 잡는 본능적 감각이다.
그러나 어떤이는 긴장을 하거나 과도히 의식하면 자동 균형장치가 고장이 나서 오른쪽 다리와 오른팔이 같이 앞으로 나간다.
그러면 다른 사람과 동작(Stroke)이 안맞아 절도있는 분열, 사열 예식을 망치게 된다.

성가대도 마찬가지이다. 통상 30 여명(지상군 1개 소대 병력 비슷)이 연습을 하거나 연주를 하는데 기초가 너무 없거나
연습을 게을리 한 대원은 위에서 예를 든 군인처럼 동작이 통일되지 않고 모나는 행동을 하게 된다.
혼자 리듬이 틀리거나 강조부분 사인을 못 보거나 심지어 자기 파트 선율을 더듬거리게 된다.

결국 30 명의 합창은 성량이 부족하고 파트가 성부 균형이 갈라지는 작품을 연출하고 만다.
이러한 성가대원은 마땅히 퇴출되어야 한다
이런 부실이 상습적인 대원은 누가 뭐랄것도 없이 스스로 귀가조치해야 한다.
여기서 상습(常習)이란 성가대 지각이나 결석에 아무 죄책감 없이 드나드는 사람이다.

무릇 성가대에 늦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하나의 버릇이다.
처음 지각을 하면 미안하고 쑥스럽지만 한 번 늦고 두번 늦고 하다보면 면역이 생기고 나중에는 배짱이 생긴다.

부득이 연습에 못 나오더라도 동료에게 전화하여 오늘 연습 곡이 무엇이 었는지 알아서 혼자 예습을 해 본다든지,
주일 성가연습전 연습에 남보다 일찍와서 지휘자나 반주자에게 보충 레슨을 해 달라고 하면 기꺼이 가르쳐 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늘 있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하는 젊은이보다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교회의 부름을 받고 나가는 성가대원이
더 소중하고 중요하지 않겠는가?

성가대원들이여! 기본에 충실합시다.
출처 : 성가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요나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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