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하바롭스크 156주년 행사가 레닌광장에서 개최되고 곳곳에서 축하 행사가 벌어졌다. 행사 며칠 전부터 승리광장에서는 군악대의 연주가 4일간 있었고 행사 당일인 31일 오전 11시부터 각 기관(대학, 회사 등)의 프레이드를 시작으로 시 창립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작년에는 많은 가로수가 관망하는데 지장을 주었는데 올해는 가로수를 선별하여 많이 베어 버려 집에서 레닌광장이 바로 보여 직접 나가지 않아도 볼 수 있어 좋았다. 각 기관들이 내빈석(주지사, 시장, 극동관구 사령관 등)을 통과할 때면 우라(우리 말로는 만세)를 외치고 지나간다. 오후 5시부터는 군악대가 레닌광장에 모두 모여 연주하고 7-8대의 군악대가 꼼소몰스까야광장까지 행진을 하는데 이번에는 일본, 몽골 군악대도 참가하여 국제적인 행렬이 되었다. 각 군악대가 지나가면 많은 시민들이 박수로 응원하고 나중에는 그들과 같이 행진하면서 광장까지 가게 되는데 시민이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 축제의 흥을 돋우는 좋은 것이 되있다. 특히 멀리서 참가한 일본, 몽골 군악대가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 몽골 군악대는 중간 중간 거리에서 군악 프레이드 쇼를 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걸 보면서 내가 어렸을 떄 우리나라도 많은 악대(웬만한 중고등학교, 심지어 초등학교까지)가 있어 경연대회도 하고 행사 떄마다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을 잘 찾아 보기 어려워 시대가 많이 바뀌었구나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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