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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아무르강의 여름과 겨울

비쉬켁 2015. 2. 12. 09:28

아무르강의 여름과 겨울

 

부산에서는 비치라고 하면 해운대 등을 떠올리는데 긴 모래사장이 많은 피서 인파를 불러들인다.

그런데 바다가 없는 하바롭스크에도 비치가 있다.

물론 부산의 비치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바다가 없는 이곳에서 해수욕을 하고 바다 기분을 내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 덕지하다.

비록 자투리 땅 같은 선착장 옆 조그마한 모래사장이지만 하바롭스크의 많은 사람이 여름이면 이곳으로 나와 강물에 뜨거운 몸을 담구어 식히고 거치른 모래지만 드러 눕거나 앉아서 선탠을 즐기는 것이다.

아름다운 러시아 여자들의 몸매도 눈요기 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여름이면 이곳을 찾는데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낚시를 해서 큰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아무르 강은 중국에서는 흑룡강이라고 하며 이곳에서는 아무르강이고 하는데 물 색깔이 조금 탁해 흑룡이란 이름을 지어 부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물결은 상당히 급하고 구불 구불 흘러 비행기에서 보면 마치 뱀이 지나가는 길처럼 보인다.

강 주변엔 선착장이 있는데 아무르 강을 관광할 수 있는 배도 있고 여기서 배로 1시간 정도 가면 중국의 후위안 이란 도시에 닿게 되는데 러시아인은 72시간 무비자로 관광을 할 수 있게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배를 이용해 중국에 가서 물건을 싸게 사서 이곳으로 가져와 팔기도 한다.

그러다 겨울이 되면 아무르강은 꽁꽁 어는데 얼음에 구명을 뚫어 얼음 낚시를 즐기기도 하고 걸어서 마주 보이는 곳까지 가는 다니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한 겨울에는 큰 차량이 마구 다녀도 될 만큼 얼음이 단단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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