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바 날씨는?

이곳은 원래 겨울이 춥고 길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한 고정된 관념이 꺠어지고 있을 정도로 기후가 변하고 있다. 2013년 에는 5월 초에 눈이 다 녹아 2차대전 승전의 날 행사를 치루는 걸 보았는데 2014년에는 3월 말에 눈이 다 녹아 내렸다. 그렇지만 3월까지도 바람이 많이 불고 제법 추웠다.

올해는 어떤가?  2일 전부터 이곳의 날씨가 최고 기온이 한자리 숫자로 되면서 온도가 많이 좋았졌다는 걸 느낀다. 이곳의 여러가지 정보를 위해 보는 Yandex에나 휴대폰 날씨에도 보면 날씨가 엄청 풀렀다.

2.18(-4~-17), 2.21(-3~-10), 2.22(-4~-11)... 조금씩 달라지긴 해도 이정도면 3월에 눈이 다 녹고 봄이 올 것 같다. 이곳을 동토의 땅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세계의 온난화현상으로 몇 년 전부터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인 우리에게는 겨울이 짧아 지니 참 좋은 일인데 한국에서도 채소, 과일, 어종 변화지도가 바뀐다고 하니 마냥 좋아 할 수 만도 없는 것 같다.   

사진은 작년 3월 30일에 찍었던 아무르강의 얼음이 녹고 있는 모습인데 이제는 2월말에 이런 현상을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