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바 결혼식

우리 교육원에서 직원으로 있는 예바의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이곳에 와서 결혼식 하는 것을 정식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이 나라의 결혼문화를 체험했다.

신부는 한국어 천재라고 KBS에서 소개한 예바이고 신랑은 한국 사람인 이찬성군이며 한국에서는 부모와 여동생이 참석하였다

결혼등록소도 내부에 앉아서 참석한 것도 처음이었는데 우리처럼 사회나 주례가 없고 정부 사람이 사회를 보며 주례까지 도맡아 하면서 식을 이끌었다.

오히려 형식적인 것 보다 정부에 주례로 서약하고 자의로 서약서에 사인하며 등록하는 모습을 보니 더 나은 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도 15분 남짓인데 할 것은 다한다.

식을 마치면 리부진을 타고 지인들은 빵빵걸며 거리를 누비고 명소에서 음식을 들고 축하하며 다니다가 저녁에 정해진 호텔이나 식당에 와서 피로연을 한다.

이곳에서 가장 좋은 호텔인 빠루스호텔에서 피로연을 했는데 문에서 부모가 들고 있는 빵을 먹고 잔을 꺠뜨려는 것으로 시작하여 갖가지 이벤트를 하면서 참석한 손님들도 즐기며 피로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