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쉬켁의 겨울도 그리 만만하지 않아 첫 겨울을 지내면서 얼굴 눈 주위가 부풀어 올라 며칠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오래 계셨던 선교사들 말로는 겨울을 잘 못 보내면 무릎같은 부위에 바람이 들어 평생 고생을 한다고 하였다.
실제로 어느 날 출근할 때 차안에서 기온탑을 보니 -25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였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런지 체감 온도는 그렇게 낮다고 생각은 되지 않았지만 한국에 있을 떄보다는 바깥에 나갈 떄는 늘 중무장을 하고 다녔다.
물론 러시아 와서 더 추운 곳이 많다는 걸 느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