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소속 무관 3명이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뇨녹사 군 훈련장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체류 규정 위반 혐의로 적발돼 현지 당국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한겔스크 주 뇨녹사에는 지난 8월 의문의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행된 미국 무관들은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아르한겔스크 주 세베로드빈스크 기차역에서 뇨녹사로 가는 열차에 타고 있다가 당국의 승객 점검 도중 적발됐다. 세베로드빈스크는 외국인 출입 허가 지역이다. 그러나 미국 무관들은 세브로드빈스크를 방문하면서 필요한 서류를 소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지 당국은 무관들을 열차에서 하차시킨 뒤 행정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와 주러 미국대사관측도 미 무관들의 열차 강제 하차및 연행 사실을 확인했다. 혐의가 확정될 경우 이들은 일정 금액의 과태료를 물고 추방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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