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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스탄

한국인 총장 운영하는 대학, 교육평가원 발표,수능 톱10개 대학에 진입

비쉬켁 2021. 3. 31. 19:44

키르기즈언어문화대학

 

USAID의 지원을 받는 교육부 교육평가원이 2020년 키르기즈 전국의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수능 성적을 근거로 분석한 상위 10개 대학을 발표했다고 레몬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이번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은 중앙아시아대학(UCA)이며 한국인이 총장으로 있는 키르기즈언어문화대학(KILC)도 개교 이후 올해 처음으로 상위 10위권내에 진입했다.

 

미국무부가 세계적인 금융투자가인 조지 소로스 펀드를 받아 설립한 중앙아시아 아메리카대학(AUCA)는 이번 발표에서 올해 2위로 밀려났으며, 3위는 터키 사립대학으로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알라토대학(Alatoo University), 4위는 키르기즈 독일정보대학이다.

 

또 5위는 독립국가연합(CIS)에 소속된 국가들이 자국의 외교관 양성을 목적으로 세운 대학 중 하나인 외교 아카데미, 6위는 키르기스 국립 의과대학, 7위는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협력해 세운 키르기스-러시아 슬라비얀스키 대학이 차지했다.

 

■10위권내 첫 진입한 키르기스 언어문화대학

 

올해 처음으로 상위 8위를 차지한 키르기즈 언어문화대학(총장/유민)은 2018년에 한국계 미국인 의사가 소쿨록에 세운 대학으로 교수와 학생 비율을 1:5이내로 유지해 학생들의 건강, 생활, 전공과목 관리부터 취업까지 맨투맨 도제식 교육제도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9월부터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 전 과목을 영어로 강의할 계획이다.

 

이외 9위는 중국계 미국인이 세운 중앙아시아 국제대학(MUCA). 10위 대학은 키르기스 국립 공과대학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톱 10 대학 중 1,2,3위 대학은 모두 영어로 강의를 하고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등 키르기스스탄 내 타 대학보다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마즈벡 교육부 장관은 최근 열린 전국 대학총장회의에서 “낙후된 교육시스템을 뜯어고치고 선진적 교육시스템과 법률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교육의 경쟁력과 국가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기 위해 '대학 순위제' 도입을 앞당겨 대학 간 무한경쟁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