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굴뚝 레스토랑

 키르기즈스탄은 일년 내내 눈이 쌓여 있는 산을 비롯하여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산과 민둥산, 색깔이 붉은 산 등 많은 산이 둘러 있고, 크기가 엄청 큰 이스쿨 호수부터 작은 호수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호수도 많아 참 아름다운 나라이다.

어쩜 그 나라의 명소는 현지인이 더 모를 수도 있는데 이 12굴뚝 레스토랑도 현지인들은 위치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외국인인 우리는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12굴뚝이 있고 시냇가에 방갈로처럼 숙소와 레스토랑이 있는데 휴가를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시냇가에서 송어를 낚을 수도 있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둘러볼 수도 있으며 맛난 음식도 즐길 수 있는 그러한 곳이었다.

여름에 가도 밤에는 한기를 느낄 수 있어 어꺠를 감싸는 담요를 준다.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눈으로는 보며 러시아 수프를 먹으면서 직접 양고기 사슬릭을 구워 먹었던 이 시간들은 내 경험의 최고의 시간 중 하나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