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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군사작전에 대한 러시아내 지지는 지난 6개월간 70~73%로 안정적?

비쉬켁 2022. 9. 8. 19:51

러시아 특수 군사작전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지지는 지난 6개월간 70~73%로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자포로제(자포리자)원전 사찰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AEA 자포로제 원전 사찰 결과 보고서 발표/얀덱스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한 '일상속으로-6일' 분이다/편집자

- 러시아 특수 군사작전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지지는 지난 6개월간 '70~73%'로 매우 높았다. 전러시아공공여론조사기관(VTsIOM)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러시아 전역에서 18세 이상 1,6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러시아 특수군사 작전에 대한 찬반 질문


세로 항목은 위로부터 '지지' '반대' '답변 어렵다'이고, 가로 항목은 3월부터 8월까지 월별 조사 결과를 나타낸다./브치옴 캡처

 


브치옴에 따르면 가장 최근 조사가 이뤄진 지난 8월에는 응답자의 70%가 군사작전을 지지하고, 18%가 반대, 12%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다만, 지지도가 73%에서 70%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 작전의 목표에 대해서는 △러시아 안보, 우크라이나 비무장화및 나토 가입 저지 △ 돈바스 지역 보호 △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 △ 우크라이나 점령및 러시아 병합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 추이를 보면 러시아 안보에 관한 지지는 5% 포인트 줄어든 반면, 돈바스 지역 보호가 상대적으로(17%→20%) 늘어났다. 나머지는 대동소이했다.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에 대한 질문


세로 항목은 위로부터 '러시아 안보' '돈바스 보호' '우크라이나 비나치화' '우크라이나 병합' '기타' '답변이 어렵다' 순이고, 가로 항목은 3~8월이다/캡처

 


특별 군사작전으로 인해 자신의 거주지역에서 시위가 발생할 것이라는 응답은 18~21%에서 12%로 떨어졌다.


집단 시위 가능성에 대한 질문


세로 항목은 '완전히 가능' '거의 믿지 않는다' '답변이 어렵다' 순이고, 가로 항목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8월까지/캡처

 


-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자포로제 원전 상황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도적 또는 우발적 공격을 확신한다"며 "이 상황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찰단이 작성한 IAEA 보고서는 군사적 수단으로 인한 물리적 피해로 촉발될 원전 사고를 하기 위한 잠정적 대책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 원전 주변에 보호 구역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당사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원전의 물리적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원전과 그 주변에 대한 포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데니스 푸쉴린은 돈바스 지역 복구를 위해 우수한 능력을 갖춘 북한 노동자의 파견 문제를 북한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타스 통신이 전했다.

- 자포로제주(州) 남부 항구도시 베르댠스크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 지역 군사령관이 중상을 입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차량이 폭파된 후 총격전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군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목숨은 건졌다고 지역 행정당국은 밝혔다.


베르댠스크 자동차 폭탄 테러 모습

 


- EU 에너지 장관들은 이번 주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가격 상한선 도입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테레사 리베라 스페인 환경부 장관은 이 통신에 "우리(EU 장관들)는 가스 가격 상한제에 관해 중요한 토론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 가격 상한제가 모든 EU 국가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 러시아 국영에너지 기업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은 러시아 가스 대금을 루블화와 위안화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합의 사실을 발표하면서 “계산이 단순해지고, 쌍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결제방식이나 적용 시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가스 대금의 루블화 결제를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은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니콜라이 슐기노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가스관 건설 사업을 위해 자재가 거의 준비됐다"며 "가스프롬이 서방에 공급해 온 천연가스를 아시아로 돌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슐기노프 장관이 언급한 새 가스관은 '시베리아의 힘2'로, 2024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준비 행사/텔레그램 캡처

 


- 하딥 싱 푸리(Hardeep Singh Puri) 인도 석유가스 장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테크(Gastech) 2022' 전시회에서 미국 CNBC와 회견을 갖고 "인도는 러시아 석유 상한제를 도입하려는 G7국가의 제안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고, 많은 요인들이 얽혀 있다"고 말해 사실상 상한제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 지원국 지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분명하게 답변했다. 이와 관련, 카린 장 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는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이 아니며 우크라이나에도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경우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에 영향을 주고 △식량 수출이 지연되며 △흑해를 통한 식량 수출 합의가 파기될 가능성이 있는 등 문제가 많다고 했다.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벨라루스에 대한 무력 사용은 러시아와 벨로루시간의 '국가연합' 협정에 따라 국가연합 전체에 대한 도발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그는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주권과 시민을 적절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과 포탄을 구입했다는 미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인정했다. 그러나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표(대사)는 이 기사를 "또 하나의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NYT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수만발의 포탄과 로켓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면서 "다만 구체적인 무기 종류와 시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은 "우리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로켓과 포탄 수백만 발을 구매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그 무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징후는 분명히 없다"고 말했다.

- 네벤자 대표는 러-우크라-유엔-터키 4자 사이에 체결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러시아 곡물 수출 재개 합의가 11월 시한 이후 연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회의가 끝난 뒤 "합의는 4개월간 지속되고, 오는 11월에 끝난다"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합의가 연장되겠지만, (러시아 곡물및 비료 수출을 위한) 결과가 없음을 고려할 때 연장 불가 등 모든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4자 합의로 우크라이나 곡물은 흑해를 통해 정상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유엔측과 합의한 러시아 곡물및 비료의 세계시장 진출은 여전히 막혀 있는데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대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유럽의 태도와 제재는, 그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만약 당신이 이렇게 나온다면, 나는 이렇게 하겠다'는 수준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그가 가진 모든 무기와 수단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며 "불행하게도 천연가스도 그 수단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트러스 영국 신임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찾아가 총리 임명을 받는 모습/텔레그램 캡처

 


-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정식 총리 임명을 받은 직후,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첫 연설을 통해 △세금 감면 △에너지난 해결 △의료 개혁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에 따른 세계적인 경제난 극복, 국가의 현대화 구축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