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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여행

멕시코 피라밋에서

비쉬켁 2011. 6. 27. 10:21

멕시코를 다녀와서 썼던 글에서 이 피라밋에 관한 글의 일부를 그대로 옮기면

'사진에서나 보던 마야의 피라미드를 한 계단 한 계단 밟으며 올라갔는데 계단의 수가 1년을 가르키는 365 계단이라고 해 매우 신기했다.

정상에 오르니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하다. 바람까지 불어대니 더욱 그렇다. 계단의 각도가 매우 가파르나 그 각도는 정밀하게 같다고 한다.

사면을 돌아보아도 보이는 것은 지평선 뿐. 작은 언덕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산악국가인 우리네 땅과는 너무 다른 환경이다. 그래서 제단이자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곳인 마야의 피라밋.

목조로 만든 것은 천년이 지나면 거의 없어지지만 돌로 만든 것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남아 있다. 겨우 조심스럽게 내려오면서 명색이 남자라고 힘을 내어 무서워하고 불안해하는 여선생들 의 손을 잡고 내려 왔지만 나 역시 계단의 경사가 너무 심해 실족할까봐 내심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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