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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2018년 러시아 대선??

비쉬켁 2015. 4. 27. 11:58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8년 크렘린에서 걸어나올 생각이 있는 것일까? 현지 언론은 그가 여러 차례 3기 임기를 끝내고, 권좌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한다.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6일 현지 국영 TV방송 '제1채널'이 그의 집권 15주년을 맞아 방영한 다큐멘터리 '대통령'에서 "대통령 퇴직 후의 삶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생활과 관련, 그는 "대통령이 되면 보통의 생활을 포기해야 하며 극장이나 상점에도 편하게 갈 수 없다"면서 "사람이 궁정 인테리어 속에서가 아니라 보통 주택으로 돌아가 살 수 있게 될 때야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상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WSI) 위원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2019년 러시아 카잔 기능올림픽에 직접 참석해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러시아에선 2018년에 대선이 있다"며 "이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든 기꺼이 올림픽에 참석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정치인이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

현재 70~80%대의 지지율을 누리고 있는 푸틴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당선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푸틴은 지난 1999년 8월 총리에 올라 그해 12월 보리스 옐친 당시 대통령이 조기 사임하면서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맡았고 2000년 3월 대선을 통해 정식 집권했다. 4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연임하고 2008년 한동안 총리로 물러났던 그는 2012년 대선에서 다시 당선돼 현재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직 3기 통치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러시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