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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미 차관보 푸틴대통령과 회담

비쉬켁 2015. 5. 19. 13:38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회담이후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가 모스크바를 찾았다. 케리 국무장관이 남부 휴양지 소치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난 것과 비교하면 1보 전진이다. 미국이 러시아를 향해 조금씩 접근하는 양상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뉼런드 차관보의 러시아 방문이 미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뉼런드 차관보는 18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나 푸틴-케리 회담이후 양국사이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랴브코프는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양자 관계 및 몇몇 국제 사안을 집중 논의했다"며 "러시아는 미국과 국방·정치, 인문 분야를 망라한 모든 양국 간 문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회담에서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해제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제재를 가한 만큼 언제 어떻게 제재를 해제할지의 문제는 그들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우크라이나나 시리아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분명하고도 견고하다"며 "그것은 어떤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두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해 미국과 모종의 주고받기 식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한 답변이었다. 

뉼런드 차관보는 '우크라이나에 언제 평화가 찾아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은 러시아와 함께 이 방향에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14~1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해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 등과 회담한 뒤 17일 모스크바로 왔다(바이러시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