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한김에 하나 더 소개...
2013년 봄에 하바롭스크 남쪽으로 처음으로 트람바이(우리의 예전 전차)를 타고 종점까지 가 보았다. 가는 길에 문화대학, 써커스장, 대형 마트들이 들어 서 있어 남쪽도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그 뒤로도 휴일이면 가끔씩 전차를 타고(전차를 타면 매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데...) 남쪽으로 가기도 한다.
처음 갔을 때 종점에 내리니 많은 모종과 식재할 나무를 진열해 놓고 팔고 있는 임시 시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도심을 향해 거꾸로 올라오면서 구경을 하며 걷기도 하고 힘들면 또 트람바이를 타고 내려서 걷기를 반복하다 보니 거의 지리를 익힐 수 있었다.
올라오다 보니 '찰스 디킨스'라는 레스토랑이 보여 식사를 하기로 하고 들어 갔는데 그 날 정말 맘에 드는 식당을 찾아 낸 것이다. 음시고 맛있고 종업원도 친절하고 인테리어 등도 고급스럽고 매우 맘에 들었다. 찰스 디킨스는 내가 참 좋아하는 영국 소설가 인데 그 이름을 딴 식당이라....
간판도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영어 간판이었는데 그건 이 식당이 아일랜드 식당이라 그런 모양이었고 이곳은 주로 밤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pup이라고 하였다.
맥주도 이곳에서 가장 맛있고 부드러운 정통 기네스를 팔고 있었고 고기 종류도 맛이 좋았다. 영국식이라 그런지 유럽 명문 축단의 유니폼도 진열되어 있고 미국, 영국 등의 물건도 많이 진열되어 있어 러시아 내에서의 유럽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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