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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gyzstan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그

마지막 날 하바로 돌아오며...

비쉬켁 2015. 7. 22. 15:28

하바로 오는 비행기에서는 이코노미석이라 매우 불편하였는데 그건 밤에 계속 비행기 안에서 지내야 해서 오히려 하바로 갈 때 비즈니스석으로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간사하게도(?) 들었다.

몇 시간을 뒤척이며 오다가 뒤쪽을 보니 좌석이 많이 남아 있어 가 보니 많은 러시안들이 좌석 4개를 침대삼아 잠을 자고 있어 나도 비어있는 2개의 좌석을 찾아 눈을 조금 붙였다.

하바에 도착하니 오전 1115분이었는데 무사히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와 감사하였다.

역시 여행은 힘들어도 좋은 것이었다. 아쉽다면 더 많은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갔으면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최소한 모스크바와 상쪠는 각 1주일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

동부 변방에 살다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러시아가 이 정도였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모스크바를 보니 웅장함과 거대함에서 확실히 많이 달랐고 간한 러시아의 잠재력을 볼 수 있었고 상쩨는 품격에서 또 다른 러시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시간적으로는 짧았지만 그래도 이번 여행으로 러시아를 더 많이 알게 되어 기뻤다. 또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