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스탄 화가의 한국화 전시회

 키르기즈스탄에서의 재임 중 많은 문화행사를 우리가 개최하거나 그들의 문화 행사에 참석 내지는 후원 등으로 한-키 문화 교류에 발전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그중 특이한 문화 행사로는 북한 화가들의 매년 1회 정도의 전시회가 열린 것과 키르기즈스탄의 화가가 한국화를 그려 전시회를 한 것 인데 북한 화가 전시회는 주로 외교단을 초청해 와 참석을 하곤 했는데 유화, 수채화나 비단에 그림이나 수를 놓은 그림들이 대부분이며 즉석에서 주문을 받아 판매도 하기도 하였다.

외국의 화가가 서울의 모습이나 사군자 등 한국화를 그려 전시회를 한 것은 매우 이채로왔는데 키르기즈스탄 문화부 관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하는 등 언론에도 많은 눈길을 끌었다.

한국측에서는 교육원장 등 인사가 참석하였고 당시 YTN 방송 통신원이 있어 한국에도 뉴스로 보도되기도 하였다.

누가 봐도 그림만 보고는 외국인이 그린 것인지 한국에서 옛 한국 그림을 보는 것인지 구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우수한 전시회가 아닐까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