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쿨호수는 여름이면 현지인이나 여행객들이 꼭 찾는 명소인데 현지인들은 휴가를 얻어 보통 2-4주 이곳에서 숙박하며 여름을 즐긴다.
이스쿨에서의 최고의 호텔은 단연 아부로라 호텔인데 보안도 좋고하여 우리는 주로 이곳에서 지낸다.
한국에 비하면 시설이나 편의 등은 형편없이 떨어지지만(그런데 가격은 비싼 편이다) 아침에 일어나 걷는 정원은 기가 막히게 좋다.
멀리 보이는 산들은 머리에 하얀 눈을 들러있고 정원의 많은 나무들로 산소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느낌속에서 호젓이 산책하다 보면 지상 낙원인듯 싶다. 특히 자작나무 숲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책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