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전러시아여론연구센터(브치옴)가 지난 13~19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600명을 대상으로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도(랭킹) 조사를 실시한 결과, 푸틴대통령은 여전히 1위를 기록했지만, 신뢰도는 31.7%로 하락했다.
이 수치는 브치옴이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정치인 신뢰도 조사는 '중요한 국가적 문제 결정을 누구에게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5월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47.4%가 푸틴 대통령을 선택했다. 1년만에 신뢰도가 15%포인트 이상 떨어졌는데, 그 원인은 정년및 연금수령 연령을 상향 조정한 연금법 개혁안 때문으로 분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국민 대다수의 반발로 일부 수정을 가하긴 했지만, 연금 개혁안의 큰 틀은 유지한 바 있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역시 65.8%에 머물렀다. 지난해 5월 80%를 넘어선 그의 국정지지도는 연금법 개정 과정에서 60%대로 떨어졌고, 그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정치인들의 신뢰도(랭킹)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14.8%)이 푸틴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13%)이 3위에 올랐다. 대통령을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7.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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