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민이 몰려있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정확하게는 도네츠크주)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아비규환으로 만든 '토치카-U' 미사일 공격은 진짜 누구의 소행일까? 러시아군? 돈바스 주둔 우크라이나 나치군(민족주의 무장세력)? 공격을 받은 지 하루가 지난 9일, 영국 BBC 등 서방 언론들이 참사 현장을 찾으면서 러시아는 다시 '죽일 놈'이 되고 있다. BBC는 "사건이 발생한 지 24시간이 지났지만, 현장에는 말라붙은 피와 유해 조각, 유류품들이 당시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지 외과 의사의 목소리를 통해 병원으로 실려온 부상자들의 참상을 가감없이 전했다. 절단된 신체, 찢어진 팔다리, 몸에 박힌 파편조작, 깨진 머리.. 생지옥이 따로 없으니 누구가를 향해 욕을 할만 했다. 러시아어로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