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첫 SNS다.
퇴임한 선배 교장 한 분이 새해 첫 날 메일을 보내 왔는데 '지난 해만 해도 이 때쯤이면 이메일로 연하메메일이 몇 통씩 오곤 했는데 거의 끊긴 걸 보면 과연 인간의 소통 수단이 이메일에서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확 바뀐게 현실로 다가옵니다. ' 라고 했는데 연락이 잘 없는 것이 메일에서 휴대폰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어서 만이 아닌 것 같다.
너 나 할것 없이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그런 걸 보면 러시아 사람들은 어쩜 우리보다는 여유가 더 있는 것 같아요. 즐기는 것도 더 잘 즐기고...
우리에게 예전에 있었고 현재는 많이 없어진 그런 것들이 이곳에서는 아직 많이 볼 수 있어 좋은 점도 있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와락 모여 들어 문제를 해결해 주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 이제 이들에게서도 이런 미덕이 조금씩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제 밤에는 밤 새, 새벽까지 하는 불꽃놀이로 잠을 설쳤다. 해마다 하루는 아예 그러러니 하고 지낸다.
레닌광장을 비롯하여 광장이란 광장은 모두 불꽃을 쏘아 올린다. 31일 밤 기온이 -26, 27 정도 되었는데도 사람도 차량도 엄청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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