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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중국이 러시아에서 구입하고 싶은 무기 세가지

비쉬켁 2015. 6. 3. 14:09

국방개혁과 군사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소위 ‘군사굴기’에 착수한 중국이 러시아제 첨단무기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이 눈독을 들이는 무기는 T-14 아르마타 탱크, S-400 지대공미사일 및 야센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이다.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지 더내셔널인터리스트(TNI) 온라인판에 따르면 군사력 증강에 나선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이 세 가지 장비를 절실하게 도입하고 싶어한다. 반대로 러시아는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할 수 있는 외화를 벌 수 있어 판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T-14 아르마타 탱크 
중국은 주력 기갑전력의 현대화를 위해 도입을 추진중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주력인 99식 탱크는 1980년대 중반에 설계된 T-72 탱크의 모방형으로 ‘구닥다리’나 마찬가지다. 

아르마타는 러시아의 누적된 전투장갑차 설계술과 주요 혁신 등을 담은 것으로 거의 자동으로 일반 포탄은 물론이고 유도 미사일까지 발사할 수 있는 125mm 활강포를 탑재했다. 무인 포탑 차 형태인 아르마타는 3명의 승조원을 사격체계에서 벗어난 전면의 강화 격실에 배치해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시속 80∼90㎞, 중량 48t, 표적 탐지 거리 5000m 이상, 표적 공격 거리 7000∼8000m인 아르마타는 “컴퓨터 기술, 속도, 조작성능 등에서 기존의 T-90 탱크보다 훨씬 앞서며, 완전한 로봇 탱크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러시아 측의 설명이다.

■S-400 ‘트라이엄프’ 지대공 미사일
‘트라이엄프’라는 별명에 겆맞게 S-400은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에서부터 전술탄도미사일까지 비행물체는 무엇이라도 격파할 수 있는 최첨단, 최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사거리가 400㎞인 S-400은 레이더에 거의 걸리지 않는 B-2 폭격기, F-117 폭격기, F-35 등 스텔스기들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중국은 특히 미국이 한국에 배치를 추진 중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대응체로 이 미사일의 대량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1개 발사대에 미사일 발사관 4개를 탑재하는 S-400은 러시아군이 지난 2007년부터 실전 배치한 것으로 목표물에 따라 48N6E, 9M96E2, 77N6N 등의 파생종이 있다. 

러시아는 기술 유출을 우려해 S-400 판매에 소극적이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밀월관계를 회복하면서 중국 측의 구매 요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야센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중국은 센카구 열도와 파라셀 군도 등 남중국해 도서 영유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쟁국 인도의 급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해군력 증강에 주력해왔다. 중국은 이미 ‘퇴물’이나 다름없는 1, 2세대 전력을 대체할 3세대 잠수함 전력 구성에 부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가장 확실한 대안은 러시아로부터 최신예 야센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기술을 도입해 생산하는 것이다. 러시아도 지난해 초 1번함(세베로드빈스크 함, K-329)을 실전 배치할 정도로 최신형인 이 잠수함은 수중 만재배수량이 1만3500t, 길이 119m, 최고 시속 31노트, 최대 잠항심도 600m로 한 마디로 ‘가장 조용한 최첨단 살인 병기’다.

상대방에게 탐지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함체를 저자기성 강철로 제작했고 음파탐지기(소나)는 처음으로 원구형 소나인 ‘이르티시 암포라’를 장착했다.

탑재 무기도 다양하다. P-800 오닉스(사거리 150∼300㎞)나 ‘클럽’(Klub) 함대함 미사일(최대 사거리 2500㎞)과 구경 650㎜ 어뢰 발사관 8개와 533㎜ 어뢰발사관 2개 등 10개의 어뢰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는 8척을 건조할 계획이지만 재원 조달 여부가 열쇠라고 한다.(바이러시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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