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 Khaba, Kyrgyzstan Biskek
Kyrgyzstan

에따 러시아

푸틴의 경제포럼 연설

비쉬켁 2015. 6. 21. 19:45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지지 않고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푸
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총회에 참석, "지난해 말에 모두가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있을 것으로 예견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비 원자재 분야 수출로 국제수지 흑자를 유지하면서 안정화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과 일본, 한국 등이 몇 년 안에 국제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러시아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속적 긴장 상황에서도 러시아는 외부 세계에 열려 있으며 서방과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권과의 적극적 협력이 전통적 서방 파트너들과의 대화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민스크 평화협정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일방적으로만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를 향해 민스크 휴전 협정을 상기시키며 동부지역의 친러시아 반군들에게 권력을 대폭 이양하기 위한 정치적 대화, 지방선거 실시 등 분권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은 독자적 문화적 특성을 갖고 있지만 공통의 역사와 공통의 문화를 가진 동일한 민족이며 결국은 공통의 미래로 운명지어져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신뢰할 수 있고 동등한 위치에서의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러 관계와 관련, "우리와 한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는 대화가 아니라 최후통첩"이라며 "우리와 최후통첩의 언어로 얘기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미국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날 푸틴 대통령에 이어 총회 연설에 나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악순환이 가능한 한 빨리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러시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