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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gyzstan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그

2일차 오후 한식당 백학

비쉬켁 2015. 6. 30. 13:36

2일차 오후 한식당

이즈마일로보시장 구경을 마치고 저녁은 한식당에서 한국음식을 먹자고 해서 다시 지할철을 타고 중심지로 들어 왔다. 모스크바의 지하철은 티켓을 구입하고 우리처럼 개찰구를 지나는데 들어갈 때 티켓을 대고 파란불이 되면 그냥 통과하면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역마다 조금씩 달라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혼돈을 줄 수도 있었다.

공항 익스프레스 탈 때도 그렇고 지하철 개찰구에 유리판으로 되어 있는 곳에서는 티켓팅을 하고 빨리 지나가지 않으면 삐 경보음이 울리고 문이 닫혀 버린다. 그리고 나올 때는 티켓팅을 하지 않아 일회용 표는 중간에 버려도 무방하였다

  

한국음식점은 모스크바 강변에 있었는데 상호가 백학이었는데 러시아의 문학에 나오는 백학, 흑학에서 나온 이름같았다. 메뉴판을 보니 하바 한식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메뉴가 많이 있어 일행들은 오랜만에 쌈밥을 주문하였는데 나도 그게 먹고 싶었지만 오전에 복통이 있어 다른 것으로 주문하고 참았다.

우리가 들어 가 있는 동안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들어와 주문된 쌈밥을 먹고 여행 가이드가 따라주는 보드카도 마시며 식사를 하고는 일정 때문인지 우리보다 늦게 와서는 더 빨리 나가버렸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 지하실에 한국마가진(상점)이 있어 가 보니 한국 식료품등 상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고 교민사회에서 발행하는 신문이 두 종류나 있어 가지고 나왔다. 마가진을 나와서 강을 보니 유람선이 많이 있어 내일은 유람선을 타고 도심을 관광하자고 제의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다.

사진에서 마트로쉬까를 파는 가게의 모양이 큰 마트로쉬까를 열고 닫는 구조로 되어 있어 재미있게 생겼는데 주인은 한가로이 독서를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