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오전 구세주 그리스도성당

3일차 오전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

어제 아침은 호텔에서 뷔페를 하였는데 오늘은 호텔 밖의 식당에서 하고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을 보러 출발했다. 이 성당은 1839년에 니콜라이 1세가 여자 수도원이었던 이 자리에 세운 것이 그 시작인데 1883년에 완성되었고 당시에는 높이가 103.5m나 되어 당시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한다. 내부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장시을 했으며 1만명이나 수용할 수 있는 최대의 대성당이다. 스탈린 시절 폭파되었으며 1997년 건물이 준공되었고 1999년에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어떠한 자는 없애고 어떠한 자들은 세우고 세월에 흐름에 ᄄᆞ라 역사적인 건물도 부침이 있다. 내부를 둘러보니 여느 성당과 성화 배열 등은 마찬가지인데 규모가 다른 곳 보다는 컸다. 성당 뒤편에는 분수와 동상이 세워져 있고 관람객들이 휴식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해 두었는데 마치 지하철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 들어 갔는데 이곳에는 다른 곳과는 달리 공항의 검색대 같은 것이 있고 우리가 가방을 멘 외국인이라 그런지 렌덤으로 조사를 하는지 지하철 입구에서 경찰이 같이 가던 지사장 아들의 가방을 확인한다며 전자렌지 같은 것에다 넣어 점검을 하고는 돌려주었다. 나중에 웃으며 ‘나도 같이 걸어갔는데 난 러시아 국기를 상징하는 띠를 가방에도 내 옷에도 묶어서 나는 조사하지 않더라’라고 했는데 여행 기간 동안 이때 말고는 아무도 그러한 경험이 없었는데 예전에는 경찰들이 자주 여권을 검사를 했다고들 하였는데 이젠 많이 변한 것 같았다.

러시아 상징 3색 띠는 마침 12일이 러시아 독립기념일이라 그 띠를 성당 앞에서 봉사자들이 나누어 주던데 난 그걸 받아 오는 날까지 옷에 묶어 ‘난 러시아를 사랑합니다’라고 하듯 붙이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