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 Khaba, Kyrgyzstan Biskek
Kyrgyzstan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그

5일차 오전 운하 유람선 2

비쉬켁 2015. 7. 14. 14:20

5일차 오전 운하 유람선 2

유람선에서 영어로 설명하는 해설사가 있었지만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 바빴고 배소리로 잘 들리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는데 사전 지식에 눈으로 보는 것으로 거의 이해가 되었다. 이미 오래 전에 바닷물이 들어와 있는 도심에 기계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이러한 운하를 만들었다는 게 신기하고 놀라왔다.

여러 양식의 다양한 색깔을 뽐내는 멋들어진 건물들을 배에서 바라보니 느낌이 새로 왔는데 피의 사원 등 많은 사원들도 보였는데 모스크바나 상쪠를 다녀 보니 러시아 정교 성당이 제법 많이 보였는데 마치 한국 관광지에 절이 많이 보이듯 예전 러시아 국민들의 러시아 정교를 믿는 신심은 현대 종교를 믿는 우리들과는 차원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듯 배는 운하를 벗어나 탁 트인 대해로 들어섰는데 파도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도심 운하를 지날 때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은 예전에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성벽으로 건설한 피터폴 요새인데 높은 탑과 성당이 보였고, 성벽 주위의 작은 모래사장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선남선녀들의 멋진 몸매를 볼 수 있었다.

요새를 한 바퀴 돌아 다시 대해에서 운하로 들어가는 엄청 큰 다리쪽으로 돌아가니 멀리 ‘SAM SUNG’이라는 큰 광고판이 뚜렷이 보여 자랑스러웠다.

예전 키르기즈 있을 때 삼성이 일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 삼성 코리아라고 이름을 바꾸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였는데 이제는 삼성은 한국 것으로 대체로 알고 있는 듯 하여 좋았다.

배는 다시 출발지로 돌아와 1시간 20분 정도의 운하 유람을 잘 마치고 하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