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오전 운하유람선 1

5일차 오전 운하 유람선 1

오늘 오전은 유람선을 타고 도심을 여러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운하를 다니면서 관광하기로 하고 선착장에 먼저 갔다. 영어로 설명하는 배가 11시에 출발한다고 해서 미리 표를 구입해 두고 배 타기까지 1시간 가량 남아 걸어 다니면서 선착장 맞은 편에 있는 공원에 예카테리나 여제와 신하들이 동상도 보고 모스크바의 발쑈이 극장과 거의 비슷하게 생긴 극장도 보았다.

중심 도로에서 한 블록 뒤편으로 가니 많은 사람들이 사진이 크게 걸려 있었는데 읽어보니 러시아를 빛낸 영웅들이 사진이었는데 푸틴대통령의 사진도 있고 빅토르 안, 김연아를 이기고 금메달을 딴 피겨선수의 모습도 보였다.

11시가 다 되어서 부랴부랴 가서 배를 탔는데 많은 사람들이 승선을 하여 남는 자리가 없을 정도였는데 아마 영어로 설명하는 배라 대체로 외국인이 승선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유람선의 종류도 각각이고 유람하는 코스도 조금씩 달랐는데 우리 배는 운하를 구불구불 다니다가 바다로 나가 돌아오는 코스를 다니는 것으로 배에서 유명한 곳은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