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 Khaba, Kyrgyzstan Biskek
Kyrgyzstan

에따 러시아

러-중 신밀월

비쉬켁 2015. 9. 5. 12:06

러시아와 중국이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또 한번 '신밀월 관계'를 과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7월 이후 2개월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고 역사 문제에 대한 공동 인식을 재확인하면서 양국 관계 강화에도 합의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양국간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실크로드 경제지대 건설과 러시아가 이끄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의 접목을 통해 협력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양국은 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너지, 금융, 항공, 외교, 과학기술, 경제, 무역, 투자, 전력, 교통, 인문교류, 인터넷, 자동차 등 20개 이상의 협정을 체결, 실질적인 경제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서 두 정상은 늘 가까운 자리에 위치해 누구보다 더욱 친밀함을 과시했다. 
 주석은 전날 환영 만찬과 단체 기념촬영, 열병식 등에서 모두 푸틴 대통령을 자신과 가장 가까운 자리로 안내하고 친밀하게 환담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양 정상은 
지난해 5차례나 회동한 데 이어, 올해에도 5월과 7월에 이어 2달만에 다시 회담을 하고 열병식에 서로 참석하는 등 서방과의 대결에서 보조를 함께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영토 문제로
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으로부터 '포위공격'을 받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신밀월'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러시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