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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경제제재로 어려운 여행업계, 비자 간소화 요청

비쉬켁 2016. 3. 5. 00:24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대형 여행사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비자 절차 간소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투리스트 토마스 쿡(Intourist Thomas Cook), 시티 사이트싱 모스코우(City Sightseeing Moscow) 등 8개 여행사 대표들은 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비자 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여행사들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외국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비자 절차 간소화는 무비자 협정을 맺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관계가 없지만,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아직도 러시아 여행시 비자를 받아야 한다. 비자 간소화 협상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중단된 상태다.

그래서 러시아 주요
여행사들은 잠정적인 비자 간소화 방안으로 전자비자 제도를 도입하거나 이들이 러시아 도착 후 공항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유럽 국가 관광객들에게는 72시간 동안 러시아에 머물 수 있는 경유 비자를 발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같은 조치가 취해질 경우 유럽과 미국에서 들어오는 관광객 수가 30~4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러시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