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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기준 금리 5차례 동결

비쉬켁 2016. 3. 20. 21:25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해 9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동결은 예상했던 대로라는 평가가 금융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에서 나타나는 일정한 안정화 경향에도 여전히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위험이 높다"며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의 유가 상승 기조로 일각에서는 경제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루블화 가치 약세의 지속으로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실재한다는 평이다. 중앙은행 회의에 앞서 일각에서는 최근의 인플레율 하락세, 배럴당 40달러대로의 유가 회복, 루블화 가치 회복세, 경기 진작 필요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가 소폭 인하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론은 대다수의 예상대로 동결이었다.

중앙은행은 새로 조정한 유가 전망 기본 시나리오에서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30달러로 설정하고 2018년까지 배럴당 40달러까지 서서히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 기준금리가 유지되면 내년 3월까지 연간 인플레율이 6% 아래로 떨어지고 내년 말에는 목표치인 4%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내달 29일 다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바이러시아자료)